부산 자갈치 시장
부산은 먹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특히 자갈치 시장은 최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48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어패류 시장으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복합 상가처럼 만들어 놨다. 부산은 전국 수산물 유통량의 약 55% , 수출량 37%를 담당하고 있다.
자갈치 시장은 단순한 해산물 판매처가 아니라, 그 자체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에요. 직접 생선을 고르고 바로 요리해서 먹는 게 이곳의 매력 중 하나이다. 2006년에 새로 지어진 현대적인 건물도 있지만, 여전히 전통 시장 특유의 정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자갈치 시장 건물이 해풍과 파도를 막아주고 있지만 옛날에는 바닷물이 가게까지 침투하기 했었다.
자갈치 뜻
부산식 작명으로 자갈치 시장 주변에 자갈이 많았다고 한다. 치는 언덕을 말하는 것으로 자갈이 많은 언덕을 의미한다. 여기서 일하는 '자갈치 아지매'들은 시장의 상징적인 인물들로, 강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몇 대에 걸쳐 가족 사업으로 이어져 온 경우도 많다.
1950년대 부터 형성된 이 시장은 바다와 접해있어 자연스럽게 해산물 시장의 중심이 되었다. 피란민, 외지인들 모두 장사를 하게 되니 부산의 원래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분들이 자갈마당 지금의 자갈치시장 쪽으로 모여들었고 이곳에서 주로 생선을 팔기 시작한다. 한국전쟁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많은 여성들이 자갈치 시장에 모여서 장사를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1960년대 부산이 경제적으로 호황을 맞으면서 자갈치 시장은 하루 평균 만명이나 손님을 받았다.
부산 자갈치 축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갈치 시장에서는 매년 10월에 자갈치 문화 관광 축제가 열리는데, 이 시기에 오시면 정말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즐기실 수 있다. 자갈치 문화 관광 축제는 매년 10월 중순쯤에 열리는데 보통 3~5일 동안 진행되며, 부산의 해산물 문화를 기념하고 자갈치 시장의 역사를 알리는 축제이다. 이 축제는 1992년에 처음 시작됐는데, 부산의 해산물 산업과 자갈치만의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는데 해마다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는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특히 자갈치 시장의 상징인 '자갈치 아지매'들의 삶과 전통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축제에는 해산물 시식, 요리 대회, 전통 공연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물고기 잡기 이벤트 같은 다양한 활동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참가자들이 함께 만드는 ‘세계 최대 회 비빔밥’ 행사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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