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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istory/벌거벗은 세계사

731 부대 이시이 시로는 어떻게 되었나?

731 부대란?  

731 부대는 1936~1945년 중국 하얼빈에서 비인간적인 생체 실험을 자행하고 각종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던 일본 부대였다. 중국인, 조선인, 러시아인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체 실험을 진행하며 각종 전염병을 감염시키거나 강제 임신, 산채로 사람을 부검하는 등 극악한 실험을 살아있는 사람에게 자행했다. 

 



특히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 유명한 731부대의 부대장 이시이 시로는 의학박사이자 미생물학자로 세균전 마니아였다. 우리가 아는 마루타라는 실험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이시이 시로이다.  이시이 시로에게 인간은 그저 실험 도구에 불과했다. 이후 일본의 대학교수에의해 밝혀진 731부대의 인체실험 방법이다. 

 

 

 

 

인체 실험 방법

인체 실험의 용이성을 위해 짧게 포로들의 머리를 깍이게 했다. 그 모습이 마치 일본어로 ‘통나무’ 를 뜻하는 마루타 같다고 하여  731 부대의 생체 실험 대상이 된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머리를 깍인 모습이 마루타 같다고 하여 생체실험에 이용된 포로들을 마루타라 불렀다.
머리를 깍인 모습이 마루타 같다고 하여 생체실험에 이용된 포로들을 마루타라 불렀다.



 
731부대의 인체실험에는 아이들도 피해갈수 없었다. 콜레라균이 묻은 사탕을 먹여 전염병 감영 증상을 관찰했고 심지어 태어난 지 3일 된 아이까지 실험대상이었다. 731부대가 심혈을 기울여 실험했던 것이 동상실험으로 손을 얼음물에 담가 고통의 정도를 관찰한 실험으로 이 실험을 통해 당시 동상에 걸린 일본군들의 치료를 위한 해동 온도를 조사한 실험이었다. 그는 동상실험으로 수많은 신생아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쓰네이시 케이이치 조교수의 증언
쓰네이시 케이이치 조교수의 증언



 
탄저균 폭탄 실험도 했는데 전쟁에 쓸 탄저균의 파급력을 알기 위해 사람들을 말뚝에 고정해 탄저균 폭탄을 터트려 단체 감염으로 모두 사망하는지를 실험했다. 

 

 



 

이시이 시로가 전범에서 제외된 이유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731 부대의 비밀 유지를 위해 전원 살해하라고 명령했다. 그런 이시이 시로는 전범을 재판하는 도쿄 재판에 없었다. 그 이유는 미국이 인체 실험 정보를 얻기 위해 이시이 시로를 처벌하지 않았다. 731부대의 연구자료를 미국 의학 발전에 쓰려고 했던 것이다.

 

이시이 시로 행적

이후 이시이 시로에게 미국은 약 25만 엔을 지불했다. 당시 공무원의 4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수준의 금액이었다. 심지어 이시이 시로를 첨단 시설이 갖춰진 미국 육군기지의 세균 무기 개발 실험소 고문으로 삼았다. 이후 그의 자취는 공개 되지 않았으나 일부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일본으로 돌아와 병원 개업 후 자유롭게 살았다고 한다. 

 

의학분야 주요직을 맡은 731 부대원들
의학분야 주요직을 맡은 731 부대원들


그리고 다른 731 부대원들도 의학 분야의 주요직을 맡았다고 한다. 결국 미국의 이익앞에 731 부대원들은 전범 대상에서 모두 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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