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은 선조가 임진왜란때 의주로 몽진한 후 1년 후 한양으로 돌아왔으나 이미 모든 궁궐이 불타버려 머무를 곳이 없어지자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살던 집에서 지내게 된다. 이곳에 월산대군의 증손자가 살던 석어당을 정릉동 행궁이라 불렀다.
이곳에서 선조가 살았으나 궁궐로 지어진 것이 아니기에 단청이 칠해지지 않았다.
광해군 3년에 창덕궁이 완공되자 왕이 창덕궁으로 이어하면서 경운궁이라 명명하게 된다. 그러나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 된 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을 하게 되고 황후가 살해당한 경복궁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던 고종은 덕수궁으로 들어가 자주 국가 대한제국 설립을 추진한다.
고종은 원구단을 만든 후 1897년 10월 12일 대한제국을 선포한다. 대한제국 멸망 후 원구단은 일제에 의해 철거된 후 철도 호텔이 만들어진다. 이 철도호텔이 나중에 조선호텔이 된다.
대한제국 선포 이후 나라의 이름도 바뀌고 덕수궁의 건물도 근대식으로 바뀌게 된다.
중명전은 서양식 벽난로와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고
돈덕전 건물을 지어 외교 사절 접견과 순종 즉위식이 열린 건물이다. 외교 사절을 위한 영빈관이었다.
정관헌은 고종 황제가 자주 커피를 마셨다는 건물로 서양식 기둥을 세운 베란다 구조이다. 전통문양 박쥐가 새겨져 있는데 황실의 복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고종 독살설
덕수궁의 서양식 건물 석조전은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사용하려 지은 건물이었다. 1910년 준공된 건물 석조전은 전통 방식과 달리 편전, 침전과 응접실이 한곳에 존재한다. 그러나 고종은 석조전을 활용하지 못한다.
▼덕수궁의 서양식 건물 석조전
헤이그 특사 파견으로 고종이 일본에 의해 폐위되고 경운궁에 있는 고종의 장수를 기원하며 순종은 경운궁의 이름을 덕수궁이라고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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