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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story/정치사회

스승의 날 유래 / 카네이션을 주는 이유

스승의 날은 매년 5월 15일은 교권을 존중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스승은 단순한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을 넘어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세계의 스승의 날 

미국의 스승의 날은 한 교사의 청원으로 논의가 시작되어 5월 첫째 주 화요일로 정해졌으나 주마다 스승의 날이 다르고 '스승의 주' 를 정해서 한 주를 기념하는데 과거 사과나 감자 등으로 수업료를 대신 했던 전통에서 유래하여 선생님께 사과를 선물하기도 한다. 

 

중국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10일을 교사절로 지정하고 있고, 일본은 유네스코가 정한 10월 5일을 세계 교사의 날로 지정하여 알리려고 노력 중이다. 

 

북한 또한 이와 비슷한 시기 9월 5일을 교육절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스승의 날은 11월 20일로 법정 공휴일이며 선생님 집을 직접 방문해 함께 인사를 드리고 몽골에서는 매년 2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학생이 선생님에게 편지와 꽃다발을 선물한다. 

 

우리나라는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1958년 충남 논산 강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아픈 교사를 찾아가 안부를 전하고 봉사활동을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1963년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은 봉사활동 이후에도 '은사의 날' 을 정해 퇴직한 선생님을 찾아뵙고 사은 행사를 진행했던 것이 시초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해 1964년 은사의 날은 스승의 날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세종대왕 탄신일 1397년 음력 4월 10일을 양력 날짜로 환산하면 5월 15일이다.

 

 

이후 1965년 교직단체가 주관이 되어 "우리에게 가장 위대한 스승과 관련된 날로 정하자" 고 논의가 되었는데 수많은 위인이 있었지만 세종대왕 탄신일 5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했다. 

 

1973년 박정희 정부는 예산 절감과 공무원의 부조리를 개혁하자는 서정쇄신운동의 일환으로 스승의 날을 폐지했으나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법정기념일로 다시 부활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카네이션을 주는 이유 

스승의 날에는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문화가 있다. 이것은 미국의 문화에서 시작되었는데 1907년 미국 버지니아주 안나 자비스란 소녀는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어머니를 추모했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1914년부터 제정된 어머니의 날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전통이 생겨났고 이러한 문화가 비슷한 시기의 스승의 날까지 이어져 선생님께도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게 된 것이다.  특히 빨간 카네이션의 꽃말은 사랑과 존경, 분홍 색은 감사여서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수 있다. 

 

카네이션의 색깔별 꽃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