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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History

경종 독살설 : 게장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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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는 1724년 8월 25일, 20대 왕 경종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독살설은 당시 궁궐과 민중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특히 이복동생인 영조가 독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조선 왕조의 정치적 긴장과 음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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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의 건강 상태와 사망 전후의 상황

 

경종은 재위 기간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24년 7월부터 그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었으며, 수라상을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물에 의존하게 되었고, 8월 20일에는 수라상에 오른 게장과 생감을 맛있게 먹은 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당시 민간에서는 게와 감이 상극이라 함께 먹으면 해롭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소문은 더욱 신빙성을 얻었다. 특히, 영조가 경종에게 이 음식을 권했다는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때 영조가 경종을 살리기 위해 인삼과 부자를 섞어 차를 대령하라고 명을 내린다. 영조의 처방으로 경종이 증상이 호전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병세가 나빠지기 시작 1724년 8월 25일 처방 하루 만에 경종이 승하한다. 

 

 

영조의 대응과 독살설의 확산

 

경종의 사망 후, 영조는 즉위하였지만 독살설은 그의 치세 내내 그를 괴롭혔다. 영조는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경종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명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살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는 영조의 통치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조는 정말 형 경종을 죽인 걸까? 현대 학계에서는 경종 독살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종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영조는 경종의 유일한 후계자로, 굳이 독살을 시도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영조는 음식과 약학에 조예가 깊었다.  그러나 소문은 무려영조 재위기간 30년동안 계속되었고 이 소문으로 인해 왕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이에 영조는 기록으로 남긴다.

 

게장과 감을 올린것은 수라간이었다는 기록이다.

 

경종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이를 둘러싼 독살설은 조선 왕조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권력 다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비록 현대 학계에서는 독살설에 대한 신빙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당시의 소문과 의혹은 영조의 통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경종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관련 연구와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그 소문은 300년째 남아있다. 

 

* 경종은 후사가 없었는데 경종이 후사가 없는 것은 장희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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