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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달 살인사건
황희가 좌의정 승진 전 고위 관직자의 아들 서달이라는 선비가 지금의 청주 지역인 신창현을 지나고 있었는데 마을 관아의 아전과 마주치고 아전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아전을 찾아오게 했으나 이미 그 아전은 사라진 뒤였다. 이에 서달은 다른 아전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었고 이를 말리던 또 다른 아전을 종을 시켜 때리게 했다. 그런데 그 아전이 매질에 사망한 것이다.
서달은 황희의 사위였다. 이에 황희는 신창현의 관리를 찾아가 사건 합의를 위한 청탁을 한 것이다. 그리고 서달의 아버지는 형조판서였기 때문에 죽은 아전의 가족에게 뇌물을 주며 합의를 강요한 관리들로 인해 합의서를 제출하게 되고 살인사건은 서달의 종이 저지른 일로 종결되는 듯 했다.
황희 65세에 감옥가다.
그러나 이 사건이 시간이 흐른 어느날 세종에 의해 전말이 밝혀지게 되었다. 황희의 사위 서달은 장형 100대의 형벌에 처해졌고 황희는 65세 고령의 나이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세종은 황희를 하루만에 풀어주고 복직을 시켰다. 좌의정에 복귀한다.
세종 황희의 사직 거절
그러나 다시 11일 만에 황희의 어머님이 돌아가시게 되자 황희는 관직에서 물러나려 했다. 당시 예법이 자식이 3년간 무덤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종은 삼년상을 치르던 황희를 3개월 만에 불러들인다. 이에 황희는 사직을 요청하지만 세종은 황희에게 고기를 선물하며 이를 거절하니 계속 고기를 보내게 되고 이를 거절하지 못한 황희는 삼년상임에도 다시 좌의정으로 복직한 후 4년이 지나고 황희는 영의정으로 승진하면서 삼정승을 모두 역임하게 된 것이다.
황희의 계속된 사직 요청
영의정이 된 바로 다음날 70세의 황희는 사직을 요청한다. 이에 세종은 지팡이와 의자 궤장 하사한다. 세종은 은퇴를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1433년 71세가 된 황희는 실록에 50번 넘게 언급될 정도로 활약을 했고 73세가 되던 해 황희는 다시 한번 사직을 청한다. 이에 세종은 아직 90세가 되지 않았으니 약을 써서 치료하라는 것이었다.
황희 87세에 은퇴
그 이후 매년 사직을 요청했고 황희 나이 77세에 하혈을 이유로 사직을 청하니 재택근무를 명한다. 그리고 황희 나이 87세에 드디어 황희는 은퇴를 하게 된다. 14살부터 70여년 관직생활을 했던 황희는 87세가 되어서야 은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세종은 황희가 은퇴하고 4개월 뒤 승하한다. 이후 황희는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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