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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순 공주 이야기 (족두리 무덤이란? ) 18회 경기도 의정부 천보산 자락에 위치한 한적한 주택가 뒤에 방치되어 있던 무덤이 있다. 이곳에는 시신이 아닌 족두리가 묻혀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무덤 아래 족두리가 묻혀있다고 믿었고 이 무덤을 족두리 무덤이라고 불렀다. 이 무덤의 주인공은 조선의 공주, 오랑캐의 아내가 된 의순공주이다. 청 나라 사신오다 1649년 17대 조선의 왕 효종은 아버지 인종때 삼전도의 굴욕을 겪었던 병자호란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서 긴 인진 생활을 했다. 효종이 즉위 후 청나라에서 사신이 비밀문서를 들고 온다. 병자호란이 끝나고 13년이 지나고 청나라에서 사신을 보내왔는데 병자호란의 여파로 청구 요구에 복종해야 했던 조선이었다. 효종은 미리 사신을 보내어 청 사신을 만났는데 청 나라 사신은 이상한 것을 묻는다. 효종의 자식이.. 더보기
우키시마호 침몰 광복 직후 무슨일이! 해방 뒷 이야기 8월 15일 1945년 8월 15일 정오 12시 경성에서는 고종의 손자 이우 장례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우는 일본에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군으로 복무 중 갑자기 사망한다. 일본에 떨어진 핵폭탄으로 인해 1945년 8월 6일 이우는 출근중이던 핵폭탄에 피폭되어 사망했다. 광복 8일전이었다. 타국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조선의 왕자 이후에 장례식이 8월 15일 낮 12시 경성 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12시에 치러지기로 했던 장례식이 미뤄지고 정오에 중요한 방송을 한다고 발표한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일황이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서 항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8월 15일은 너무 조용했다. 방송은 당시 일본 왕실에서 사용할 법한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있었고 녹음의 질.. 더보기
한명회 계유정난으로 권력의 정점에 서다. 17회 한명회은 어떻게 조선의 왕을 바꿨나? 한명회 관직오르다. 한명회는 과거시험에 한번도 합격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 지략과 처세술만큼은 뛰어났다. 과거시험에 한번도 합격하지 못한 한명회는 음서를 통해 관직에 오른다. 음서란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들의 자식이 과거를 거치지 않고 관직에 오를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렇게 음서를 통해 38살의 나이로 관직에 오르게 된다. 처음 한명회가 오른관직은 경덕궁 궁지기였다. 종9품 말단 관리직으로 시작한다. 수양대군과의 만남 말단 관리직으로 있던 한명회에게 당시 왕의 삼촌 수양대군이 찾아온다.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당시 수양대군은 위기에 처해있었다. 단종 주변 인사들의 수양대군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려고 시.. 더보기
압구정 유래 뜻, 한명회 죽음이 끝이 아니였다. 오늘날 강남의 가장 핫한 장소 압구정이 있다. 이 압구정은 조선시대에도 가장 핫한 장소였던 곳이다. 바로 이곳에 당시 최고의 권력자였던 한명회가 살았기 때문이다. 한명회의 권력 조선의 예종은 즉위 15개월만에 사망한다. 모시던 왕이 연달아 죽었음에도 한명회는 다시 부활한다. 그 이유는 예종의 뒤를 이은 왕이 바로 성종 세조의 손자로 한명회의 넷째 딸와 혼인한 공혜왕후였다. 한명회 권력에서 물러나다. 당시 후계자 결정권을 지닌 세조의 부인 정희왕후는 성종의 장인이 한명회라는 점을 감안해서 성종을 왕으로 올렸던 것이다. 세조-예종-성종 3대에 걸쳐 왕을 만든 한명회였다. 그리고 13세에 임금이 된 성종은 성년이 되었기에 어린 성종대신 수렴청정을 했던 정희왕후는 대신들에게 수렴청정을 거두겠다고 공표한다. 한명.. 더보기
백제 금동대향로 박산향로 금속공예 걸작 백제의 찬란한 금속공예 백제 문화의 정수는 백제 금동대향로이다. 1993년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된 백제의 향로는 불전에 향을 피울때 사용하는 향로로 우아하고 고귀한 자태, 균형미와조형미를 고루 갖춘 백제 시대 금속공예의 걸작이다. 백제 금동대향로 모양 연꽃 바다를 떠받치고 있는 용 형상의 바침대가 있고 3 단으로 배치된 연꽃잎과 상상의 동물들을 조각 해놨고 약 23 개의 산들이 첩첩산중을 이룬 뚜껑이 있다. 그리고 산봉우리 제일 위에 5명의 악사가 자리 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봉황으로 화룡점정 된 백제 금동대향로이다. 어떤 책에는 봉황이 구슬을 입에 물고 있다 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턱에 끼고 있다. 턱에 끼고 빠지지않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조형적으로 긴장감이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 향로를 뚜껑.. 더보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할 및 특권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1952년 즉위 70년간 여왕의 자리를 지킨 엘리자베스 2세를 향한 영국인들의 무한한 애정은 식을 줄 모른다. 1926년 태생으로 여왕의 나이 96세로 모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여왕인데 4일간의 플래티넘 주빌리(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주년 기념행사) 마지막 날 행사에 여왕은 참석했다. 여왕의 공식 호칭 Her Majesty Elizabeth the Second, By the Grace of God of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lreland and of Her Other Realms and Territories Queen, Head of the Commonwealth, Defender of the Faith. 영국의 국가는 God, Sa.. 더보기
검이불루 화이불치 뜻 (왕흥사지 사리기, 미륵사지 사리호 ) 백제의 아름다움을 말할때 김부식의 백제 온조왕 15년에 대한 기록에 새로 지은 궁궐에 대해 '검이불루 화이불치' 라고 했다. '검이불루 화이불치'란? 검이 불루: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이 불치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사찰 유물 중 최고는 단연 사리함이다.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다는 것은 절대자의 분신을 모신 것이고 사리함이 있는 장소는 성역이라는 의미이다. 사리함은 절에 있는 탑의 밑바닥에 위치 or 탑을 만들 때 탑의 몸체(탑신부)에 넣기도 한다.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2006년 부여 왕흥사지 금당 앞 목탑이 있던 자리(목탑지)에서 돌 뚜껑을 걷어내고 흙탕물이 고인 사리공에서 출토된 사리기가 있다. 3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사리함은 청동제, 은제, 금제 총 세겹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 더보기
성덕대왕 신종 이야기 고구려의 강인함, 백제의 우아함, 신라의 화려함 , 삼국의 문화를 통합한 것이 통일신라이다. 통일신라는 영토를 통일한것 뿐만아니라 고구려와 백제 양국의 뛰어난 문화를 흡수한 문화이기도 하다. 그렇게 조화와 균형을 고루 갖춘 고전 예술을 갖고 있는 것이 통일신라의 문화이다. 통일신라가 보여준 예술의 정수의 대표적인 것이 석굴암, 불국사, 석가탑, 그리고 성덕대왕 신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성덕대왕신종통일신라 기술의 결정체는 에밀레종이라 불리는 성덕대왕 신종이다. 경덕왕이 신라 33대 왕인  자신의 아버지 성덕왕에 덕을 기리고자 만든 대종으로 그 다음 왕인 혜공왕 때 완성된 종이다. 높이 3.66m  사용된 구리 무게 18.9t 으로 자동차 10대 정도의 무게로 현존하는 국내 최대 큰 범종이다.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