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은 사계절 나지만 6월에서 8월이 꼬막의 주 산란기로 11월~3월 겨울이 꼬막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는 제철이다. 정말 옛날에 꼬막은 너무 싸서 밥반찬이라기 보다는 간식으로 먹었다. 요즘음 밥반찬 뿐만 아니라 안주로도 꼬막을 많이 먹는다.
1. 갯벌 조건
모래가 많이 섞인 서해보다는 남해의 강진만, 보성만,여자만 등 만이 발달해 있고 이쪽의 갯벌 모래는 아주 곱고 사람이 들어가면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고운 갯벌이라 깨끗한 환경과 같힌 만 형태로 꼬막의 풍부한 영양 섭취에는 최적화된 조건으로 전국 꼬막의 85%는 전라남도에서 생산된다. 그 중에서도 벌교를 포함한 보성군에서 전라남도 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벌교는 압도적인 생산량을 자랑하는 꼬막의 성지라고 볼수 있다.
상품의 품질과 득성이 해당 상품의 원산지 때문에 생겼을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수산물 지리적 표시제가 있는데 벌교 꼬막은 수산물 지리적 표시제 등록번호 1호로 지정된 품목이기도 하다.
벌교 갯벌은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국제습지 조약 (람사르 조약)으로 등록되어 있다.
2. 지리적 위치
또한 벌교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벌교는 보성군에 속해있는데 벌교 주변지역 고흥, 장흥에서도 꼬막은 많이 생산된다. 1930년대 벌교를 지나는 경전선(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기차길 )이 개통되면서 벌교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고흥, 장흥등의 꼬막이 밖으로 나오려면 벌교를 거쳐가야 하는 꼬막의 집산지 역할을 했던 것이다.
3. 소설 태백산맥 덕분에..
1980년대 출간된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소설 태백산맥 속 서사적 공간이 전라도 벌교를 중심으로 되어 있고 벌교 '꼬막'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벌교 꼬막이 더욱 유명해졌다. 벌교에 가면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는데 이 문학관으로 인해 소설에 나오는 장소를 실제로 가 볼수 있는 매력때문에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
소설 태백산맥 속 꼬막 조리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소설의 배경인 벌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고 벌교의 음식 꼬막에 대한 조리법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참꼬막, 새꼬막 맛, 모양 차이점 : 꼬막 까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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