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음식 밀면, 오뎅, 돼지국밥등이 있는데 음식이름에서 부산 사람들의 꾸미지 않는 솔직함이 묻어있다.
스끼다시 부산이 원조
부산하면 회, 회와 같이 나오는 곁들임 찬, 일명 스끼다시 문화 원조는 부산으로 추측한다. 스끼다시라는 말이 일본말이라 일본이 원조일거라 생각하지만 일본에는 곁들임 찬이 없다. 스끼다시라 이름붙인 이유는 70~80년대 생선회는 우리나라 음식이 아닌 일본 음식이라고 생각해 생선회라고 하지않고 '사시미' 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고 츠키다시에서 변형된 일본식 표현인 '스끼다시' 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1960~70년대 부산은 경제 활동이 활발한 도시로 돈이 많이 돌던 곳으로 많은 일하는 노동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반찬을 내놓는 음식문화가 자리잡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돼지국밥
부산의 대표음식은 돼지국밥이다. 부산은 동창회나 향우회등의 모임을 돼지국밥집에서 많이 한다. 돼지국밥이 부산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게 된 계기는 1960년 일본이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돈가스 소비가 늘어나게 되었다. 이후 일본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게 되고 돼지를 대규모로 키울 때 생기는 분뇨 문제로 인해 한국에 돼지 사육 대규모 축산 단지를 조성하고 일본이 필요한 안심, 등심 부위의 돼지고기를 수입해 갔던 것이다.
당시 김해에 대규모 축산단지가 있었고 수출 후 삼겹살, 머리 내장 등 수출되지 못한 부위를 먹기 시작하면서 60~70년대 부산에서 돼지국밥이 유행하게 된 것도 김해 축산단지 덕분이라고 할수 있다.
부산 어묵, 물떡
부산 어묵이 널리 알려진 것은 큰 어시장 때문으로 작은 조기, 갈치 등을 바로 갈아서 어묵을 만들었다. 싱싱한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맛이 있었다. 다른 지역의 어묵 공장에서는 신선도에서 부산을 따라 갈수 없었다.
\지금도 자갈치 시장 곳곳에 즉석 어묵 좌판이 남아있다. 그러나 요즘은 수입 어육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옛날 맛이 안난다.
부산 밀면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많았던 부산인데 고향에서 먹던 음식을 부산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다. 밀가루로 뽑은 면에 각종 고명을 매콤달콤 양념과 함께 먹는 밀면이 있다. 밀면은 냉면의 주재료인 메밀이나 전분을 구하기 힘들었던 피난민들이 대신 구하기 쉬웠던 밀가루로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다.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던 음식이 부산의 대표음식이 된 것이다.
부산 대표 간식들
부산 BIFF 광장으로 가면 부산 씨앗호떡집들이 늘어서 있다. 일명 이승기 호떡이라고 불린다.
물당면, 비빔당면
비빔 당면은 당면을 삶아 야채와 매운 양념을 넣어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는 것으로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고구마나 감자 전분을 국수처럼 먹은 데서 유래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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